한국, 일본 기업 7개사가 공동으로 블록체인 전자문서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자문서에 최적화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함께 개발하고 각사 전문영역에 맞춰 사업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구 써트온)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보안, 통신 등 관련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자문서 공동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사 중 한국기업은 핸디소프트(대표 장인수),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김용환), 한컴시큐어(대표 노윤선),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엑스블록시스템즈(대표 김승기·박경옥) 5곳이다. 일본기업은 바스아이디(BaaSid International Lab(S) Pre Ltd), 피알오(P.R.O Co.,Ltd) 2곳이다.
참여사들은 협약을 통해 전자문서에 최적화된 블록체인네트워크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시장 대상 블록체인기반 전자문서 활성화, 글로벌 전자문서보관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관리시스템, 전자문서보관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자문서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5조원, 글로벌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시장규모가 오는 2024년까지 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 측은 참여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블록체인기반 전자문서 발급, 유통시스템, 인증시스템, 보관시스템 수요를 인식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국내 1호' 공인전자문서센터 운영업체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지원을 받아 컨소시엄을 국내외 의료, 공공,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자문서에 최적화한 블록체인시스템을 개발, 고도화해 컨소시엄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써트온'이라 불릴때 이번 컨소시엄 참가사인 세종텔레콤과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관련기사]
세종텔레콤은 유무선통신서비스 전문업체다. 전국 20여곳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컨소시엄에 분산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분산노드 운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다산네트웍스에 인수됐다. 컨소시엄에 기록물관리솔루션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역할로 참가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핸디소프트가 글로벌 전자문서보관센터 사업에 적용가능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공인전자문서센터 설립과 운영, 공인인증기관 등 국가지정 9대사업 운영업체다. 컨소시엄에 공인전자문서센터, 전자문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컴시큐어는 한컴그룹 지주사 역할을 겸한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다. 앞서 PKI인증, 데이터 암호화, 암호키관리,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기반 보안솔루션 '블록체인시큐리티스위트'를 출시했다. 컨소시엄에 필요한 인증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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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아이디는 일본 소재 탈중앙화 인증기술 보유 업체다. 컨소시엄에 탈중앙화 인증기술을 제공하고 분산 데이터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피알오는 일본 소재 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 전문업체다. 글로벌 시스템구축 및 운영노하우를 컨소시엄에 제공하고 시스템통합 운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