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게임을 비롯해 영상 제작 등 비게임 관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일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8’(이하 유나이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니티엔진 활용 사례 및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인숙 대표는 “최근 게임엔진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이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도 기술을 추가하고 있으며 이번 유나이트도 비게임 분야를 위한 지원 및 강연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유니티와 파트너십을 맺은 SKT는 가상공간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대형 화면으로 시청하거나 라이브 방송, e스포츠 방송을 즐기는 ‘옥수수 소셜 VR’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상용화는 올해 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스터디는 인기 애니메이션 핑크퐁의 캐릭터를 활용한 율동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SK텔레콤의 전진수 팀장은 "지난 2014년부터 유니티와 연계해 개발하면서 제작 기간이 절반 이상 줄었고 파편화된 AR, VR 기기 포팅 시간도 많이 단축됐다”며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차기 기술 개발 부분에서도 유니티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티엔진은 올해 3차례로 나눠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달 업데이트 되는 2018.1 버전은 새로운 아티스트 툴, 랜더링 파이프라인과 지원 기술이 추가된다. 더불어 오큘러스의 독립형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GO를 비롯해 데이드림 등 VR, AR 기기 지원이 강화된다.
여름에 출시 예정인 2018.2 버전에서는 레이 트레이싱, 라이트맵퍼, 2D 애니메이션 전용 툴 등 그래픽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규모 게임을 제작을 위해 다양한 이 개발 리소스가 포함된 에셋번들 툴도 선보인다.
가을에서 2018.3 버전에서는 그래픽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네스티드 프리팹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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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대표는 “네스티드 프리팹스는 수년간 많은 개발자가 요청해온 기능”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가 동시에 협업할 수 있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팀이 보다 긴밀하고 빠르게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유나이트 서울은 ‘세상을 바꾸는 리얼타임 3D 플랫폼’을 주제로 게임 개발, 증강현실(AR), 가상현실(AR) 등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다양한 세션이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