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상] '니로 EV', 제주전기차엑스포서 최초 공개

카테크입력 :2018/05/02 11:06

(제주=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가 2일 개막한 제5회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총 두 대의 니로 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대 포함)와 2018 쏘울 EV 1대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니로 EV 전시차량의 외관을 살펴볼 수 있지만, 실내 탑승은 할 수 없다. 또 창문이 진하게 선팅처리돼 바깥에서 내부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니로 EV 앞모습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형 그릴에 다이아몬드 디자인의 패턴을 새겨넣은 점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를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 패턴이라고 부른다.

2일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자동차 니로 EV (사진=지디넷코리아)

니로 EV의 파라메트릭 디자인 패턴 그릴은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십자형 패턴보다 부드러워 보인다. 차량 오른편 충전구 쪽에 위치한 ‘niro(니로)’ 엠블럼은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니로보다 날렵한 인상을 주고 있는 니로 EV (사진=지디넷코리아)
니로 EV와 함께 전시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앞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niro 엠블럼이 새겨진 니로 EV 충전구. 차량 앞쪽에 위치한 형태로 DC콤보 충전 방식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크롬 몰딩 장식을 뺴 상대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니로 EV 외관 (사진=지디넷코리아)

니로 EV는 기존 니로 차량과 차별화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화살촉 모양의 주간전조등(DRL) 디자인이 범퍼 부분에 적용됐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된 니로 EV 콘셉트와 유사한 느낌이다.

파라메트릭 그릴 디자인과 화살촉 DRL 적용으로 니로 EV의 전체적인 앞모습은 기존 니로에 비해 날렵해진 느낌은 분명하다.

니로 EV 뒷모습에는 수염 느낌이 나는 크롬 몰딩 장식이 사라졌다. 테일라이트는 기존에 출시된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큰 차이점은 없고, 반사판 부분의 디자인 변화를 줘 깔끔한 인상을 준다.

니로 EV는 전장 4천375mm, 전폭 1천805mm, 전고 1천560mm, 축거 2천700mm의 크기를 갖췄다. 차량 길이를 뜻하는 전장의 경우 기존 니로보다 20mm 늘어났고, 차량 높이를 뜻하는 전고는 15mm 높아졌다.

관련기사

기아차는 아직까지 니로 EV의 환경부 공인 인증 주행거리를 밝히지 않았다. 기아차는 64kWh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380km 이상, 39.2kWh 배터리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니로 EV 전기차] '한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 목표' 니로 EV 실물 외관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