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 전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천497개 비정규직 업무는 연구 기술직 1천859개, 행정직 134개, 기능직 504개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된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구프로젝트에 기반한 업무라도 그 간의 비정규직 인력 운영 형태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업무 범위를 최대한 확대 해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5개 출연연은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따라 기간제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수행하는 개별 업무 별로 직무 분석을 실시하고,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직무가 상시 지속적인 업무인지 여부를 면밀하게 심의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업무를 확정했다.
비정규직 규모가 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에는 개별 업무별로 직무분석을 수행하고 전환업무를 확정해나가는데 기간이 소요됐지만 연구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한 인력에 대해 기관에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전환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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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생기원은 456개 업무 중 379개 업무(83%), 건설연은 248개 업무 중 196개 업무(79%), ETRI는 429개 업무 중 283개 업무(66%)를 전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의 경우 기관의 임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연구기관의 특성 상 연구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비정규직 형태로 운영해온 경우가 많아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현장과 소통해왔으며 앞으로도 정규직 전환심사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