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정규직 전환 규모 확정, 내년 1월 가닥

녹색기술센터, 출연연 정규직 전환 확정 시동

과학입력 :2017/12/26 16: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녹색기술센터(GTC)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녹색기술센터에 이어 내년 1월 중 대부분의 출연연이 정규직 전환규모를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기술센터는 기간제 비정규직 업무 18개 중에서 휴직대체, 60세 이상 고령자 수행 업무 등 3개 업무를 제외하고, 15개 업무를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로 판단패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비정규직 근무자 의견을 반영해 전환업무를 수행 중인 현 근무자를 대상으로 동료평가 등 최소한의 평가절차를 거쳐 1월 중순까지 기간제 근무자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과 21일에 정규직 전환계획이 수립된 녹색기술센터에 대해 과기정통부와의 협의 절차를 진행하였고, 전환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진행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녹색기술센터를 제외한 24개 출연연 중 10개 기관이 기간제 근무자에 대한 전환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주 중에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전환대상 업무 규모를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파견과 용역의 경우, 이해당사자가 빠짐없이 참여해야하는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특성 상 구성이 일부 지연되어 현재까지 7개 기관이 구성됐지만 협의기구 구성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협의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 점검 결과로는, 대부분의 기관이 1월 중에 기관별로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계획안 수립이 완료돼 3월까지 인력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관별로 전환대상 업무, 인력전환 기준과 절차 등을 포함한 전환계획이 수립되면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완료한 후 전환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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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의 협의에서는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등 정규직 전환 추진체계 구성과 운영의 적절성, 전환대상 업무 선정기준과 전환인력 선정 기준, 절차 등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리적으로 설정되었는지 여부 등이 주로 검토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5개 출연연 중에서 가장 먼저 전환계획을 확정한 GTC가 기간제 비정규직 업무 18개 중 83.3%를 전환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매우 좋은 시작”이라며 “다른 출연연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과정에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