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콜택시앱 서비스 디디추싱(이하 디디)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합작사(JV)를 세운다. 중국에서 기술을 공유하며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함이다. 콜택시 전용 차량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중국 자동차 전문 언론 까이스치처(Gasgoo)와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은 이달 초 이뤄진다. 이 협력은 폭스바겐이 디디와 추진하는 광범위한 협력의 시작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작사는 콜택시 시장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와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도 진출한다.
합작사 설립을 통해 폭스바겐은 이미 약 10만 대의 차량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와 지분 거래를 통한 파트너가 된다. 먼저 폭스바겐이 합작사 지분의 40%를 보유한데 이어 이후 추가로 10%의 지분을 매입, 두 회사의 지분 비율이 50:50이다. 디디의 콜택시앱의 경우 합작사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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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협력은 이미 1년 여 이상 이뤄져왔다. 앞서 2016년 말 양측은 고급 콜텍시 서비스 구축을 선포했다. 당초 양사간 직접적 지분 거래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합작사 설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디디는 31개의 자동차 기업과 글로벌 연맹을 세우기도 했다. 폭스바겐과 도요타, 비야디(BYD), 창안, 체리, 베이징자동차(BAIC) 등이 참여했다. 이들 자동차 기업은 디디와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을 위한 저가 전기차 개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