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이 착용자 팔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드는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씨넷은 28일(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이 착용자의 팔이나 손을 터치스크린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워치 루미워치(LumiWatch)에 대한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컨퍼런스(Special Interest Group on Computer-Human Interaction)에서 루미워치를 소개했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프로토타입이지만 신체에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기능은 갖췄다.
루미워치는 밝은 15루멘(lumen) 프로젝션 모듈로 착용자 팔이나 손에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쏜다. 착용자가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이 비춰진 피부를 두드리거나 쓸면 터치 센서가 이를 인식한다.
크기는 50밀리미터(mm)x41mmx17mm다. 애플워치 시리즈 3(43mmx36mmx11mm)보다 좀 더 크다.
안드로이드 5.1에서 실행되며 블루투스, 와이파이(Wi-Fi)와 연결된다. 퀄컴 1.2 GHz 쿼드 코어 CPU, 786MB 램, 4GB 플래시 메모리, 74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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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되면 가격은 약 600달러(약 64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선 루미워치보다 먼저 착용자 팔에 이미지를 쏘는 스마트워치가 나왔다. 단 터치 스크린 프로젝션 기능은 없다.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Haier)은 지난 2월 작은 프로젝터로 사용자 팔에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는 아슈 스마트워치(Asu Smartwatch)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