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 출시 첫 주 日 게임 판매량 1위

2위인 갓오브워보다 2배 이상 많아, 콘솔 판매량은 줄어

게임입력 :2018/04/29 08:14    수정: 2018/04/29 09:20

닌텐도 라보(이하 라보)가 일본에서 출시와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콘솔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을 견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게임 판매량 순위 사이트인 미디어 크레이트 차트에 따르면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가 9만410개, 라보 로보 키트가 2만8천629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주 두 패키지의 판매량은 총 11만9천39개로 2위인 갓오브워가 기록한 4만6천91장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닌텐도 라보.

라보는 골판지로 이뤄진 이용자 제작(DIY) 액세서리다. 이용자가 직접 게임에 맞춰 RC카, 피아노, 낚시, 로봇 등 전용 컨트롤러를 제작할 수 있어 공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버라이어티 키트는 피아노, 낚싯대 등 미니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5종의 컨트롤러 제작할 수 있는 28장의 골판지가 들어있다.

로봇 키트는 백팩과 팔다리를 잇는 컨트롤러, 고글 등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이를 착용한 후 게임 속 로봇이 된 것처럼 움직일 수 있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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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는 자체 판매량이 많았지만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주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라보는 지난 20일 북미와 일본에 출시했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