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유한국당과의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 포털이 아닌 해당 언론사이트에서 기사를 보여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당은 네이버가 뉴스 공급 시 ‘인링크’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같은 여론 조작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한 대표는 “아웃링크 제도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며 “언론사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서 관련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지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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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대표는 뉴스 콘텐츠료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가 뉴스 배열을 편집하면서 여론 조작이 이뤄진다는 한국당의 지적에 한 대표는 “뉴스 편집의 경우 직접 안하는 걸로 밝힌 바가 있다”며 “올해 말까지 손 떼겠다고 시기를 말했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