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추진

SK바이오팜과 사업 계약 체결

컴퓨팅입력 :2018/04/25 13:56

SK㈜ C&C는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발 사업은 신약 개발 초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AI를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신약개발은 후보 물질 탐색, 세포·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평균 10년~15년이 소요되며 약 1~2조원이 투자된다고 한다.

양사는 기존의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 특성에 관한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신규 화합물이 가질 각종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4분의 1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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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맹철영 디지털 헬스케어 TF장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에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SK㈜ C&C와의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