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를 언제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것에 별다른 근거는 없었다. 다만 전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시장에서 팔로워가 된다면 의미가 없다. 퍼스트무버가 가능한 시점이 내년 상반기였고, 그래서 3월이라는 구체적 시점이 언급됐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상을 현실로 만들게 한다"고 말한 뒤 "우리나라가 그간 잘해온 ICT 기술을 덧입혀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이라는 목표 하에 필요한 것들을 역으로 고려해보면서 5G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디바이스 전에 통신장비, 그 전에 스몰셀, 그 전에 필요한 주파수 경매와 할당을 진행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유영민 장관은 통신사 간 이견이 갈리고 있는 5G용 주파수 3.5GHz 대역 280MHz폭 경매 관련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재언급했다.
유 장관은 특정 사업자가 120MHz 폭을 할당받을 경우 나머지 2개 사업자는 80MHz폭씩 가져가 주파수 차이가 40MHz로 벌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24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총량제한을 120MHz으로 책정하는 안도 불공정하다고 하진 않았다"며 "경매는 공정경쟁을 통해 원활히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빠르면 이주 내로 해당 대역의 총량제한 폭을 100MHz, 110MHz, 120MHz 중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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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경우 120MHz, KT와 LG유플러스는 100MHz로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5G 시대 핵심 서비스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의 몫"이라며 "서비스 경쟁력의 차별화를 가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