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샤오미가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렸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샤오미가 31%의 점유율로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6%의 점유율로 샤오미에 5%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삼성을 제치고 처음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샤오미가 25%, 삼성이 23%였다. 올 1분기에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모델도 샤오미의 홍미노트5와 홍미노트5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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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샤오미는 점유율 57%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강한 온라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제품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의 96%가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된 제품으로 드러나,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실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휴대전화 부품에 매기는 수입 관세를 인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