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상승세…11번가>네이버>쿠팡 순

인터넷입력 :2018/04/23 16:16    수정: 2018/04/23 18:29

인터넷 사용자의 모바일 쇼핑 경험률이 여전히 증가 추세이며, 주로 이용되는 모바일 쇼핑앱은 11번가와 네이버 쇼핑, 쿠팡, 위메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구매에 있어서 가격 중요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1일 오픈서베이 앱 사용자 중 쇼핑 경험이 있는 20~40대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바일은 주요 쇼핑 채널로서 여전히 쇼핑 경험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픈서베이가 23일 발표한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7년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모바일 쇼핑을 경험했다고 대답했고, 구매 경험과 최근 3개월 내 구매 모두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모바일 쇼핑은 여성, 2030세대에서 좀 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사진=오픈서베이)

충동구매 행태 변화 추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보고서는 모바일 쇼핑의 증가는 충동구매 경험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여성, 20대층에서 상대적으로 모바일 채널 내 충동구매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이용률을 살펴본 결과, 주 이용률은 11번가, 네이버쇼핑, 쿠팡, 위메프, 지마켓, 티몬, 옥션, 인터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오픈서베이)

11번가는 남성, 30대의 이용이 높고, 네이버쇼핑과 티몬은 20대, 위메프는 여성, 지마켓·옥션·GS샵·홈앤쇼핑은 40대의 이용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률이 가장 높은 11번가는 '혜택/이벤트'와 '저렴한 가격'이, 네이버 쇼핑은 '간편결제'와 ‘상품 다양성’, 쿠팡은 ‘빠른 배송’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메프는 ‘저렴한 가격’과 ‘혜택/이벤트’, ‘앱의 사용편리성’, 지마켓은 ‘상품 다양성’이 주된 트리거 요소였다.

11번가, 네이버쇼핑, 지마켓의 주 구매 품목은 패션/잡화, 생활/주방용품, 화장품 등의 품목인데 반해, 쿠팡과 위메프에서는 식품 구매율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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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 인식이 형성돼 있었으며, 티몬은 ‘맛집 이용권/쿠폰’, 옥션은 ‘생활용품/주방용품’, 인터파크는 ‘티켓’, ‘도서/음반’, ‘여행’, G9는 ‘가전/디지털’ 품목 구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측은 "모바일 쇼핑 앱 이용 태도에서는 전기 대비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습관적으로 쇼핑 앱 접속’하는 비중이 2.3%P 증가했다"며 "다른 쇼핑 앱에서 비교해 따로 결제하는 비중도 2.4%P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