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2015년 3월 인수한 파운데이션DB(FoundationD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파운데이션DB는 관계형DB의 ACID 트랜잭션을 지원하는 NoSQL DB다. 분산 인프라 기반 키-값 구조 저장소와 애플리케이션에 단일 SQL DB처럼 연결되는 추상화 계층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동명의 기술 스타트업 '파운데이션DB'에서 개발했다.
파운데이션DB는 지난 19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픈소스화 소식을 공지했다. 이 회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방형 커뮤니티를 만들고 외부 개발자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너리 다운로드와 깃허브의 소스코드 다운로드 링크도 제시했다. [☞원문보기]
공지에는 애플이 파운데이션DB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도 담겼다. 파운데이션DB를 차세대 분산DB의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파운데이션DB는 코어(core)와 이를 확장하는 레이어(layer)로 구성돼 있는데, 공개된 부분은 코어 영역 기술이다.
관련기사
- "구글 푸크시아OS, 스위프트 코드 구동한다"2018.04.23
- [팩트체크] 스위프트 생태계, 애플vs구글로 쪼개지나2018.04.23
- 스위프트, 개발언어 인기 '톱10' 됐다2018.04.23
- 애플, 스위프트 대중화 나섰다2018.04.23
애플은 3년전 파운데이션DB를 인수했다. [☞관련기사] 이후 파운데이션DB를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데이터센터에 있는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과 제품 사용자 계정 수억개에 저장된 데이터를 동기화했다.
미국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수년전부터 주요 기술을 오픈소스화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보안 프레임워크 및 커먼 크립토 암호 라이브러리, 스위프트 언어를 위한 벤치마킹 소프트웨어 등을 내놨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