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출시할 6.1인치 아이폰이 단일 유심과 듀얼 유심을 모두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이 두 모델의 출고가는 100달러 가량 차이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18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6.1인치 아이폰의 가격에 대해 ▲단일 유심 모델은 550~650달러(약 58만~69만원) ▲듀얼 유심 모델은 650~750달러(69만~79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궈밍치는 "6.1인치 LCD 아이폰은 싱글심과 함께 듀얼심 듀얼 스탠바이(DSDS)을 지원하는 모델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폭을 넓히면서 중국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 중 6.1인치와 6.5인치 아이폰이 모두 DSDS를 지원하며 5.8인치 모델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은 올해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6.1인치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5.8인치와 6.5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애플이 더 빠른 LTE 속도를 위해 인텔 XMM 756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X20 모뎀을 사용, DSDS 지원 기기는 LTE+LTE 연결을 지원해 두 개 유심이 동시에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듀얼 유심은 가입자식별모듈(USIM) 두 개를 동시에 끼울 수 있다. 즉 기기 하나에서 두 개의 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특정 국가를 자주 방문하는 업무 종사자의 경우 해당 국가의 통신서비스에 가입해 스마트폰 하나로 한국에서나 출장 국가에서나 현지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궈밍치는 이러한 장점이 중국에서 높은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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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DSDS를 지원하는 6.1인치 LCD 아이폰이 OLED 아이폰 신제품보다 양산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궈밍치는 "최근 DSDS 모델을 추가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으로 해당 기기 생산 시기가 3~5주 가량 늦어질 수 있다"며 "6.1인치 아이폰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65~7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