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G) 장르의 전성시대다. 2015년 웹젠의 뮤오리진이 전성시대의 문을 열었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이 잇따라 흥행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출시를 앞둔 신작 중 모바일MMORPG 장르가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흥행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장르의 신작들이 또 다시 시장 분위기를 이끌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장르 신작이 이달부터 차례로 출시된다.
모바일MORPG 장르는 PC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액션 연출 효과와 이용자 대전(PvP) 및 협동 콘텐츠, 아이템 파밍의 재미 등을 폭넓게 담아낸 게 공통점이다.
모바일MMORPG 장르의 매출 성적도 좋다. 이날 기준 구글 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이 차례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리니지2 레볼루션(2016년 12월)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인기작이다. 리니지M(2017년 6월)은 이보다 빠른 시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매출 성적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모바일MMORPG 신작을 들고 나오는 게임사는 계속 늘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10여종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먼저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넷이즈 F스튜디오와 북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이터널라이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배우 정우성을 홍보모델로 앞세운 이터널라이트는 워리어, 레인저, 미스틱 등 3가지 캐릭터를 육성해 마스랜드를 침략한 악마로부터 도시를 지켜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 이 게임은 오픈필드 안에 다채로운 던전을 구현해 대규모 레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VIP시스템과 확률형(뽑기) 장비 레벨업 시스템을 최소화, 과금 피로도를 낮춘 착한 게임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메인 및 서브 퀘스트를 통해 잠금 해제가 가능한 세력 명성 시스템, 희귀한 칭호와 추가 속성치를 획득할 수 있는 약 2천여 개에 이르는 업적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에게 파티 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후속작도 잇따라 출시된다. 웹젠은 뮤오리진2,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과 이카루스M,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넥슨은 마비노기모바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달 테스트에 이어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뮤오리진2는 뮤오리진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협동과 경쟁 콘텐츠, 사냥과 아이템 획득 등에서 넓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특수 공간 크로스월드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블소 레볼루션과 이카루스M은 각각 원작 고유의 재미인 무공 연출과 비행 탈 것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마비노기모바일은 PC 게임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리니지2M은 아직 베일에 가려졌지만, 과거 리니지2를 경험했던 이용자들의 기대가 큰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2 등의 신작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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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팡스카이는 동양 판타지 분위기를 담은 오나의 무협님, 게임펍은 루나온라인IP를 활용한 루나온라인M의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뮤오리진에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 등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출시되는 모바일MMORPG 신작은 10여종이다. 대부분 기대작으로 꼽힌 만큼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