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탄 모바일 게임 신작들 '쏟아진다'

봄바람을 탄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봄 시즌 출시되는 신작은 10여종이다. 최근 흥행한 검은사막모바일과 라그나로크M의 뒤를 이어 좋은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래곤네스트M.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넥스트플로어, 게임빌, 웹젠 등이 봄 시즌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 소식을 전했다.

우선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드래곤네스트M’을 구글과 애플 마켓에 정식 출시한다.

중국에 선 출시된 드래곤네스트M은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 동화풍의 그래픽 등을 계승한 작품이다.

시장에선 드래곤네스트M이 라그나로크M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출 3위가 목표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매출 1위는 리니지M이다. 이어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 리니지2 레볼루션 순이다.

자이언츠워.

사전 예약에 150만 명이 몰린 드래곤네스트M은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타격감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게임빌은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와 ‘빛의계승자’에 이어 ‘자이언츠워’를 출시한다.

자이언츠워는 카드 탐사형 히어로 육성 3D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린 캐릭터를 담았으며, ‘탐사를 통한 발견의 재미’를 앞세운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모바일 게임은 엑스엘게임즈 출신 박재성 대표가 설립한 싱타에서 개발하고 있다. 싱타에는 박 대표와 ‘타이니팜’ ‘이노티아 연대기’를 개발한 임준석 이사 등이 합류한 상태다.

탭소닉TOP.

데빌메이커 아레나.

게임빌 측은 자이언츠워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넥스트플로어와 네오위즈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각각 ‘데빌메이커: 도쿄’의 후속작인 모바일 전략 RPG ‘데빌메이커:아레나’, 탭소닉 시리즈 최신작 ‘탭소닉TOP’을 준비하고 있다.

데빌메이커: 아레나는 악마 캐릭터 100여 종을 수집 육성해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에는 원작과 연결되는 독창적인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유키와 구미호 등 친숙한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뮤오리진2.

탭소닉TOP은 탭소닉 특유의 탭앤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 방식을 융합했으며, 네오위즈가 보유한 디제이맥스와 탭소닉의 음원, 특별한 주제곡 등이 담겨졌다. 웹젠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MMORPG ‘뮤오리진2’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예고했다. 테스트는 오는 4월 진행될 예정이며, 약 5천명 규모다. 테스트 이후 서비스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뮤오리진2는 지난 2015년 국내에 출시된 뮤오리진의 공식 후속작이다. 뮤오리진이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만큼 후속작 뮤오리진2의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네시삼십삼분은 DC IP를 활용한 모바일RPG DC언체인드를 오는 29일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봄 시즌 시작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차례로 출시되고 있다”라며 “검은사막모바일과 라그나로크M의 뒤를 이어 흥행작이 탄생할 경우 시장 분위기는 또다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