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신작들을 중심으로 국내 마켓 순위가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마켓에선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의 인기작이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출시를 앞둔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사위의잔영, 이터널라이트, 탭소닉TOP, MLB퍼펙트이닝라이브2018, 요리차원 등이 4월 한 달 동안 차례로 등장한다.
4월 신작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뿐 아니라 보드, 리듬 액션, 야구 등 장르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우선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 신작 주사위의 잔영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다.
주사위의 잔영은 2001년 출시된 창세기월드: 주사위의 잔영의 주요 게임 내용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각색한 작품이다.
주사위의 잔영은 창세기월드처럼 여러 타일로 구성된 맵에 주사위를 굴려 자신이 선택한 말을 종착점까지 도착하는 방식에 역할수행게임(RPG)의 재미 요소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또 이 게임은 창세기전 시리즈 및 포립(4LEAF) 등의 게임 이야기와 게임 팬들에게 친숙한 원작 캐릭터를 추가했다.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중국 넷이즈의 F스튜디오와 북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3D 모바일 MMORPG 이터널라이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배우 정우성이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이터널라이트는 워리어, 레인저, 미스틱 등 3가지 캐릭터를 육성해 마스랜드를 침략한 악마로부터 도시를 지켜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필드와 던전으로 구성된 맵에서 대규모 집단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VIP시스템과 확률형 아이템을 통한 인위적인 장비 레벨업을 최소화했다.
RPG 장르에서 벗어난 리듬 액션 탭소닉TOP, 요리차원 등도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네오위즈가 출시하는 탭소닉TOP은 글로벌 인기 리듬 액션 게임 탭소닉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디제이맥스와 탭소닉의 음원 등을 담은 해당 겡미은 탭앤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을 추가했으며, 전작과 다른 진화된 플레이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인 플레로게임즈는 요리차원을 통해 미소녀 게임 마니아를 공략한다. 요리차원은 도넛, 나폴리피자, 마카롱, 월병, 김치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미소녀화 한 수집형 RPG 장르다. 주식, 메인, 반찬, 전채, 후식, 탕류로 구분된 식령들을 조합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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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게임빌은 글로벌 야구 게임 MLB퍼펙트이닝라이브 2018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MLB퍼펙트이닝라이브은 선수 육성 강화 등 시스템 개편, 레전드 선수 추가, 로스터 업데이트로 신작 수준으로 탈바꿈한다고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출시된다. 모바일MMORPG 장르에서 벗어난 이색 장르도 4월에 출시돼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라며 “최근 출시된 라그나로크M과 드래곤네스트M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신작들의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