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태계 중심에 서다'...KCTA 쇼, 12일 제주서 개막

방송/통신입력 :2018/04/12 10:24    수정: 2018/04/12 10:24

<제주=박수형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유료방송 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KCTA 쇼’가 12일 제주 부영호텔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생태계 중심에 서다’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케이블TV가 지역문화를 창달하고 지역형 스마트 시티 구축에 최적 매체임을 적극 알리자는 취지다.

첫날에는 오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방송대상 시상식, 전문 분야별 컨퍼런스, PP-SO 채널 담당 간담회가 열리고, 둘째날에는 케이블TV 업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음 대회와 올레길 걷기 등이 펼쳐진다.

■ ‘촘촘하고 안전하게’ 지역민 맞춤 솔루션

케이블TV 홍보월에서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우선 도시재생 부문에서는 ▲토양이 없는 곳에서도 IoT 센서와 이미지 분석 기술을 융합해 물과 영양액만으로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솔루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농장을 관리하는 농장관제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클린시티 솔루션 등을 통해 케이블TV와 지역민의 협력을 통한 공동체 삶의 질 개선 아이템을 전시했다.

스마트 홈 & 리빙 부문에서는 지역 케이블망을 이용한 IoT 기반 서비스로 ▲초미세먼지와 라돈을 모니터링해주는 대기환경 솔루션 ▲안방에서 VR로 편하게 지역 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지역 VR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타운 부문에서는 전국 각 가정까지 촘촘하게 연결된 케이블망을 기반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지능형 CCTV로 위험징후나 사건발생을 감지하고 방송자막으로 빠르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서비스와 쓰레기 무단투기 시 계도방송 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시하는 환경미화, 지능형 침입 감지 솔루션 등이 대표적인 전시물이다.

■ 17가지 주제 심층 세미나

기술, 고객만족, 마케팅, 지역채널, 정책세미나 등 5개 분야 전문 세미나도 열린다.

먼저 기술 세미나는 ‘케이블 소통하는 기술’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케이블 기술과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아리스가 스마트홈과 케이블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 시스코에서 효과적인 망 설계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고객만족 세미나는 ‘고객만족 프리미엄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차세대 콜센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 소비자,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시장을 위한 소비자 교육 관련법은 필요하다 등의 총 발제가 이어진다.

마케팅 세미나는 ‘진화하는 케이블, 함께 가는 서비스’를 주제로 TV 시청행태를 분석하고 다양한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케이블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지역채널 세미나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케이블TV의 역할’ 발제가 마련됐다.

정책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디어의 미래와 케이블TV의 역할을 조망한다.

■ 시청자 사랑받은 최고 작품 총 36개 시상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케이블TV(SO) 지역채널 개인상은 ▲프로듀서상 '김광수 PD(현대HCN 부산방송) ▲보도기자상 ‘김석범 보도국장’(KCTV제주방송) ▲촬영감독상 전현표 감독(티브로드) ▲방송기술상 박종호 기술감독(CJ헬로 북인천방송) 등 파트별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채널 작품상은 ▲보도부문대상 ‘뉴스 인 타임 - 왜적 막은 진주성, 일본나무에 둘러싸이다(서경방송)‘, ‘친인척 비리에 얼룩진 감량기 사업(딜라이브 용산디지털OTT방송)’ ▲정규부문대상 ‘로컬다큐 살리면살리리 - 직산, 금광에서 독립을 외치다(티브로드 중부방송)’, ‘곶자왈 생명수를 품다 3편 - 곶자왈, 웃뜨르를 살리다(KCTV제주방송)’ ▲특집부문대상 ‘TV지역을 담다(CJ헬로 호남방송), ’행복비나리(CMB충청방송)‘ 등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케이블 시청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콘텐츠에 수여되는 ▲VOD상은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선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PP작품상 수상작은 ▲드라마부문 ‘슬기로운 감빵생활(tvN)’ ▲예능 코미디부문 ’맛있는 녀석들(코미디TV) ▲교양 다큐부문 ‘다시 쓰는 루터 로드(CBS TV)’,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ONT)’ ▲어린이부문 ‘한다면한다 한다맨(대교 어린이TV)' ▲음악부문 ‘쇼 챔피언(MBC Music)’ ▲기획부문 ’PLUG IN DMZ(국방TV)‘ ▲글로벌부문 ’윤식당(tvN)‘까지 총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전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tvN '윤식당’은 글로벌 작품상 부문과 메인 쉐프 ‘윤여정’의 ‘베스트 인기상’까지 총 2관왕을 차지했다.

케이블을 빛낸 별에게 주는 스타상 부문에는 ▲윤여정(베스트 인기상) ▲모모랜드(올해의 가수상) ▲셀럽파이브(퍼포먼스상) ▲신현준(휴머니스트상) ▲이홍렬(MC상) ▲지원이(트로트상) ▲블루 파프리카(라이징 스타상) ▲BJ금강연화(1인 크리에이터상) 등 총 8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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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케이블방송대상에서는 지역 밀착 매체 케이블과 함께 지역사회를 발전시킨 협력사를 기리기 위해 파트너스상을 신설했다.

파트너스상 부문에는 안동시청 김중옥 팀장(CJ헬로), 티브로드 ‘원곡동반상회 패널’(티브로드), ‘청춘노래자랑’ 이상용 MC(딜라이브), 풀꿈환경재단(현대HCN), CMB어린이합창단원(CMB), 울산대학교 한삼건 교수(JCN울산방송), 중국시안TV방송국(서경방송), KCTV제주방송 ‘삼춘 어디 감수과’ 오다겸MC(KCTV제주방송) 까지 총 9개 단체와 개인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