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 참여를 위해 다양한 대응에 나섰다.
각 SO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선거기획단을 운영 중이다. 또 자체 첨단 개표방송을 위해 광케이블, LTE 시스템 등 생중계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또 선거 방송의 다양성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연합회, 농가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유권자 대담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도 준비했다.
특히 방송 권역과 편성의 한계로 언론 노출 빈도가 낮은 광역의원과 기초 의원 등을 소개해주고 있다.
■KCTV제주방송, 첨단 개표방송 시스템 구축
KCTV제주방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 지역 일간지 ‘제주일보’, 인터넷 신문 ‘제주의 소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3사가 함께 대담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 업체들은 심도 있는 후보자 토론을 통해 지역 시청자들이 각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실시간으로 개표 상황 데이터를 제공받는 첨단 개표방송 시스템 구축도 마쳤다.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의 득표율을 보여주고, 지역 정서와 행정 계층 구조까지 반영돼 제주 전 지역별 지지 성향까지 파악 가능하다.
KCTV제주방송은 개표시스템에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타임랩스와 드론으로 촬영한 개표 화면 구성도 마쳤다.
또 개표장인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각 선거구별 후보 캠프 6곳 이상을 광케이블과 LTE카메라로 연결해 도지사, 교육감 후보, 31개 도의원들의 표정과 당선 소감을 지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CJ헬로, 기초 의원까지 득표 상황 중계
CJ헬로는 4월 말부터 지역채널 25번에서 뉴스 내 일일 코너 ‘선택 6.13 지역이 희망이다’를 방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후보자 동향, 판세 분석, 공약 비교는 물론 후보자 심층 인터뷰도 다루게 된다.
또 기존 지역채널 프로그램 ‘이슈토크’를 선거기획 방송으로 전환, 지역 전문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 당일엔 후보 밀착취재, 선거 유세 등 특집 보도가 방송된다. 다문화가정, 장애인연합회, 농가 대표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회사는 광역단체장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 의원까지 득표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개표방송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동시 중계되며, TV를 시청할 수 없는 시청자들도 해당 지역의 개표 상황을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당선자 대담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선출된 당선자들의 소감과 향후 계획을 지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선관위와 MOU…공정보도 교육도 진행
티브로드는 지난 3월 9일 방송기자연합회와 저널리즘 아카데미를 열고 ‘공정보도와 선거방송 팩트체크’ 교육을 추진했다. 또 기자들이 공정한 보도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4주간에 걸쳐 간담회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MOU를 통해 선거 관련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교류, 아름다운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티브로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 6.13, 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지난 2월 23일 중구 퇴계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 발족식을 가졌다.
또 앱, SNS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정보를 지역 유권자에게 제공한다.
회사는 유권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지역 현안을 직접 묻는 ‘릴레이 인터뷰’와 ‘풀뿌리 공약, 제안합니다’, ‘유권자 토론회’ 등을 제작해 4월부터 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선거에 비해 후보자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의 각오를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예비후보자에게는 자신을 알릴 기회를, 유권자에게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딜라이브, 선거방송단 발족…지역주민 선거 독려 목적
딜라이브는 선거콘텐츠, 청년 기자단, 편성지원 총 세 팀으로 구성된 선거방송단을 발족하고 참여하는 선거방송, 친근한 선거방송, 찾아보는 선거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후보자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선거 당일엔 단계별 선거방송 운영 매뉴얼을 통해 선거, 후보자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SNS를 통해서도 시청자의 선거 방송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딜라이브 권역 내 대학생으로 구성될 청년기자단은 선거캠페인 제작, 선거뉴스 제작, 개표 생방송 등의 선거 활동을 SNS를 통해 진행 할 수 있게 독려할 예정이다.
■현대HCN, 지역별 분위기와 개표 결과 생생히 전한다
현대HCN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등에서 주관하는 지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중계해 지역 시청자들이 구체적인 선거 공약이나 후보자의 인물상을 따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출마자의 기본 신상과 출마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연설방송과 경력방송을 이어간다.
현대HCN은 지방선거가 주민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무대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613인의 지방선거 메시지(가칭)’를 특별 구성할 계획이다.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지역에 필요한 공약 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며 시청자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선거 당일에는 개표장과 후보자 캠프 등을 LTE-스튜디오로 이원 연결해 지역별 현장 분위기와 개표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실시간 문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생방송 중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전망이다.
■CMB, 지역 언론·스포츠팀과 함께 선거 정보 알린다
CMB는 지난 3월부터 대전, 세종, 충청에서 '지방선거, 열전의 현장을 가다!' 뉴스 섹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든 후보자들의 정보를 보도하고 있다.
이후 5월부터 지방선거 중점방송을 통해 후보자 방송연설과 초청 토론회도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전남에서는 2월부터 '단박인터뷰'라는 뉴스 내 섹션 코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 등 예비후보자들의 정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4월 중순에는 광주지역 경선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각 정당과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 선거구별 후보자 토론을 차례로 기획하고 있다.
특히 CMB광주는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프로야구 광주 홈경기 생방송 일일 캐스터로 초청, 지방선거 관련 이슈와 다양한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방선거 당일 개표방송에는 SNS를 활용해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 개표 생방송을 진행하고, CMB광주의 경우 지역 연고팀 프로야구 홈경기와 함께 이원으로 개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개표가 끝난 뒤에는 모든 당선자들을 초청하여 '당선자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당선자의 계획과 소감을 전할 계획이다.
■KCTV광주방송, 선거방송 사각지대 밝힌다
KCTV광주방송은 ‘KCTV뉴스 - 피플 in 광주’ 코너에 매일 예비 후보들을 초청해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 지역 발전 계획 등을 제공 중이다. 이를 본 방송과 함께 별도 온라인, 모바일 용 영상으로 제작해 광주방송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에게 듣는다’ 프로그램과 ‘방송사 주관 후보자 연설방송’을 사전 제작해 공식 선거운동기간 역시 본방송과 온라인, 모바일 앱,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금강방송 & CCS충북방송,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풍성'
금강방송과 CCS충북방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후보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강방송은 5월부터 자체 주관 또는 전북CBS와 공동으로 익산, 군산시장 후보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진다. 더불어 대담 형식의 기획 프로그램 ‘저 출마합니다’를 제작해 후보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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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북 도의원과 익산, 군산 시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설 방송을 개최할 예정이다.
CCS충북방송은 지역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자 선출에 지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후보자 토론회, 연설·경력방송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