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의 모던테크(Modern Tech)가 진행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가 폰지 사기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베트남의 투이트레뉴스(Tuoi tre news)에 따르면 모던테크는 아이팬(Ifan) 및 핀코인(Pincoin)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코인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투자자를 모집했다. [원문기사☞]
이들은 초기 투자자들에게 매월 48%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4개월 후 모든 투자액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에 소개하고 들어오는 신규 투자자들에게 8%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폰지 사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폰지 사기는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발생한 수입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을 보장해주다가 신규 투자가 유입되지 않으면, 수익 배당을 중단하는 사기 방식이다. 아이팬과 핀코인 투자자들은 회사가 수수료 지불을 중단하면서 사기임을 깨달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정 피해자 수는 3만2천명이며, 모던테크 본사에서 환불을 요청하는 항의를 진행 중이다. 추정 피해액수는 6억6천79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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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크가 아이팬을 발행하면서 유명 인사와 팬 사이의 결제 수단이 될 것이며, 발행한 코인 가치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던테크는 아이팬이 싱가포르의 법률에 따라 진행됐으며, 핀코인은 두바이 개발자들이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모던테크는 베트남 사람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