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사람이라면 데이터 시각화는 사람을 알기 위한 작업이다. 소비자를 알기 위한 데이터, 소비자의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기 위한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다.”
데이터 시각화가 마케팅에서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강연이 효율적인 마케팅 비법에 대한 고민이 큰 마케터들의 이목을 끌었다.
임준원 뉴스젤리 공동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 2018’에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마케팅 인사이트’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먼저 임 대표는 데이터 시각화가 스마트 공장 등 모니터링 용도로 쓰이지만, 마케팅 분야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맵 기반으로 색상과 애니메이션 효과로 개화시기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알려준다거나, 특정 음식 재료들의 트렌드를 시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를 통한 통찰력을 발견한 데이터 시각화 사례들을 소개했다.
임준원 대표는 “데이터를 시각화 하는 이유는 정보를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가 직접 탐색하면서 이 안에서 인사이트를 찾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시각화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감각 정보 중 시각 정보가 80% 이상이다. 시각 정보가 뇌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시각 정보가 우리 뇌에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에 따르면 마케팅에서 데이터 시각화가 더욱 필요한 이유는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정보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람의 뇌가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결국 걸러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많은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들을 추려내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 시각화란 뜻이다.
나아가 임준원 대표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뿌려봐야 분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똑같아 보이는 데이터라도 이를 시각화 했을 때 전혀 다른 그림과 해석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데이터 시각화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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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2천개 이상의 매장에서 나오는 정보들의 추이를 모으고 분석하는 글로벌 스파 브랜드 ‘자라’와, 5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활용하는 링크드인의 사례를 소개하며 정보의 수집과 분석, 시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준원 대표는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데이터와 요청하는 질문들에 대해 데이터를 연결하고 조합해 데이터 흐름을 볼 수 있는 시각적 환경이 중요하다”며 “시중에 구글 애널리틱스나 페이스북 등 여러 분석 툴이 있는데 광고 데이터 자동 연동과 성과 모니터링, 인사이트 분석 등이 가능한 ‘매직테이블’이라는 우리의 데이터 시각화 툴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