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 대우전자 최대주주로…“정상화 위해 공격적 투자”

지분율 84.8% 확보…주식 담보 투자 유치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8/04/11 16:28

대유그룹의 대우전자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경영 정상화와 계열사 대유위니아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유그룹은 11일 대우전자 인수를 위해 설립된 투자목적회사SPC(대유SPC)를 통해 경영권 지분 매도자에게 인수 잔금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잔금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매도자 측이 설정한 질권 역시 말소됐다. 질권은 채무자가 빚을 갚을 때까지 채권자가 담보물을 간직했다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면 담보물을 우선 처분해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다.

대우전자 최대주주가 된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경영 정상화와 계열사 대유위니아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사진=대유그룹)

이로써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지분을 84.8%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대우전자 주식을 담보로 한 투자 유치도 가능해졌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가전 분야 계열사 대유위니아와의 시너지 발휘에도 매진한다.

양사간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구축하고 대우전자의 해외 유통망과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당장 내달부터 대우전자의 동남아시아 유통망에 대유위니아 제품군도 새로 선보이며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공동개발, 원부자재 통합 구매로 두 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높이고 비용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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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 인수 잔금 지급을 완료하면서 모든 인수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대우전자와 대유그룹의 성장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해 조속히 대우전자 경영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