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동남아 현지 특화제품 누적판매 10만대↑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 함께 확대”

대우전자는 10일 동남아시장에 특화한 가전제품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전통 의상을 자동 세탁해주는 바틱 케어 세탁기를 비롯해 아얌고랭 복합오븐, 바틱 문양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이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바틱케어 세탁기는 동남아시아 인구 80% 이상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전통 의복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용한 제품이다. 기존 세탁기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해 옷감 마찰을 줄여 변형, 손상을 최소화했다.

대우전자는 10일 동남아시장에서 현지 특화제품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대우전자)

2016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현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수출 전 모델에 바틱 전용코스가 적용됐다.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출시된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아얌고랭 복합오븐 제품에 전통 문양 ‘바틱’이 제품 도어에 적용됐다.

대우전자는 현지특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동남아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동남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해 마케팅을 강화,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내달부터 대유그룹 계열사 대유위니아 제품군도 유통망에 새로이 선보이며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중 대우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현지 특화 제품들은 판매실적도 좋지만 소비자들을 배려를 한다는 측면에서 현지인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며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