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국내에서 400km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장거리 전기차에 대한 내부 홍보와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ev.or.kr)' 내 '보조금 지급대상 차종' 페이지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장거리(64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상온(섭씨 20도~30도 기준)에서 최대 405.6km 주행가능하며, 저온(영하 7도 기준)에서 최대 310.2km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을 39kWh로 줄인 코나 일렉트릭 경제형은 상온에서 한번 충전 후 254.2km 주행 가능하고, 저온에서 188.4km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환경부 측정 기준을 기반으로 일반 대중에게 장거리형 주행 가능 거리를 406km, 경제형을 254km로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의 고객 선택 비중이 64kWh 장거리 모델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00km대 주행거리에 향후 중고차 판매가격 등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배포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 카다로그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양을 중점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선택 사양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사양 등이 적용된다.
차로 유지 보조는 시속 0에서 150km/h 사이 속도로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보조 기능으로, 현재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에 탑재되지 않은 사양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브랜드 중 넥쏘에 이어 두 번째로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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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최초 구매하는 개인 고객 대상으로 배터리 평생 보증,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등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전용 부품 무상 보증 기간을 10년/16만km로 정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 실물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판매 전략 등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