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빨간색으로 마감된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아이폰X용 가죽 폴리오 케이스도 함께 출시됐다.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전면은 블랙, 후면은 레드 컬러로 마감됐다. 기능이나 성능은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와 같다. 그러나 이 제품을 구입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글로벌 펀드 HIV/에이즈 기금으로 바로 전달되어 검사, 상담,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쓰인다.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그렉 조스위악 부사장은 “이번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고객들에게 HIV 및 AIDS의 확산 방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담하고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레드 재단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객들도 이 제품을 특별하게 생각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드는 지난 2006년 IT 기업과 기술인들이 모여 만든 에이즈 퇴치 재단이며 레드를 통해 모금된 모든 기부금은 글로벌 펀드의 HIV 및 에이즈 기금으로 전달돼 테스트, 상담,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레드 재단 데보라 두간 CEO는 "애플이 지난 11년 간 기부한 1억 6천만 달러의 기부금은 오늘날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ARV 치료제를 8억 일 이상 제공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소비자들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해 우리의 사명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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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64GB와 256GB로 출시된다. 애플 가로수길과 국내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에서는 오는 4월 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 가격과 성능, 기능은 기존 출시 제품과 동일하다.
애플은 아이폰X용 레드 가죽 폴리오 케이스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4월 10일부터 애플 가로수길과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애플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2만 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