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전 세계 공항에서 여행가방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 추적기를 출시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루이비통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해당 제품의 인증을 위한 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이름은 루이비통 에코(Louis Vuitton Echo)로, 루이비통 호라이즌 여행용 가방과 연동해사용한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다른 사람이 여행 가방을 열었는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LTE 등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던 기존 추적기기와 달리 920 M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아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가방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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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에코는 시그폭스(Sigfox) 통신사의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공항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공항은 미국, 남아공, 브라질, 멕시코, 일본, 호주, 유럽 주요국 등(▶자세히 보기)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루이비통 에코의 길이는 약 10cm, 너비는 2.5cm, 높이는 1cm를 조넘는다. 배터리 수명은 6개월이며 3년 동안 시그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 중에는 비행기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착륙 후 모바일 앱에서 여행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