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5G 기지국 가동...체감 속도 "4G 100배"

5G 기술 테스트 환경 조성...상용화 초읽기

방송/통신입력 :2018/04/02 08:12

중국 톈진에 구축된 5G 기지국이 테스트에 돌입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톈진의 첫 5G 기지국이 '차이나모바일 5G 공동 혁신센터 톈진 개방 실험실'에서 개통했다. 톈진은 중국 전국에서 첫번째 '5G 애플리케이션 시범도시'로 꼽힌 도시 중 하나다.

이번 첫 5G 기지국이 개통됐다는 것은 5G 기술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한 데 이어 대규모 네트워크 건설 초입기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지국은 대용량 미모(Massive-MIMO), LDPC(Low Density Parity Check)/폴라(Polar) 등 5G 기술에 기반했다. 초고속 인터넷 구현이 가능하며 체감 속도가 1Gbit/s로 4G의 100배에 달한다. 피크 레이트는 20Gbit/s로 4G의 20배다. 이는 5G 환경하에서 고화질 실시간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무안경3D 등 고속 애플리케이션을 실현할 수 있는 속도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5G의 고신뢰성 저지연, 저전력소모 대규모 연결 등 특성을 통해 원격 의료, 산업 제어, 원격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스마트홈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사람들의 생활에 접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차이나모바일 천진법인 관계자는 "향후 차이나모바일의 5G 공동 혁신센터 개방 실험실을 통해 적극적으로 5G 기술 및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 공급망 전반에서 개방적 협력을 강화하고 크로스오버 융합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베이징, 톈진, 충칭, 선전, 청두, 선양 등 12개 도시에서 5G 네트워크 테스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도 베이징, 톈진, 충칭, 선전, 청두, 항저우 등 12개 도시에서 5G 통신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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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는 5G 통신 네트워크 테스트에 돌입한 이후 5G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등에 잇따라 나설 계획이다.

중국은 2019년 일부 지역에서 5G 예비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 대규모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