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G 시범도시 공모..."통신 선도국 목표 "

예상 후보지 옥스퍼드·케임브리지·요크·브링턴 등

방송/통신입력 :2018/04/01 14:22    수정: 2018/04/01 14:23

영국 정부가 영국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으로 '5G 시티‘를 시범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IT 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는 6월 5일까지 5G 시티를 희망하는 도시를 공모 받는다. 5G 시티는 지난 26일부로 개시된 영국 5G 네트워크에 편입된다.

영국 정부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해 10억 파운드(1조4천938억원)를 투자하고 이중 2억 파운드(2천987억원) 가량을 5G 기술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5G 시티 조성을 위한 자금도 5G 기술 개발 예산에서 충당한다.

출처=지디넷

외신은 영국 정부가 디지털 사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진 50만 명 이하 인구의 도시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 조건에 따르면 런던, 버킹엄, 맨체스터, 리즈, 쉐필드 등의 도시는 제외된다. 가능성 있는 후보지로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요크, 브링턴, 브리스톨, 배스, 노르치 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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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시 도시 측은 안전성, 효율성, 친환경성 등을 내세워 5G 망 구축이 얼마나 도시에 이로울 것인지 설명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

마곳 제임스 디지털부장관은 “5G 시티로 선정될 도시는 영국을 5G 선도국으로 거듭나게 할 플래그십 도시가 될 것”이라며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5G 망은 도시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며, 실업에 대처할 또 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노동자들의 일터와 삶을 연결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