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반도체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IT업체 데이터센터 규모 확장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2018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30일 발표했다. 반도체 가동률지수는 전월대비 9.3%, 전년동월대비 0.5% 늘었다.
총 제조업 생산지수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대폭 늘어난 점도 두드려졌다. 통계청은 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2017년 2월 9억 5천700만달러(약 1조 192억원)에서 2018년 2월 18억 6천600만달러(약 1조 9천871억원)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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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은 늘었으나 출하는 줄었다. 2월 반도체 출하지수는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 특히 내수 출하는 전월대비 9.4% 줄었다.
재고량은 대폭 상승했다. 2월 반도체 재고지수는 전월대비 4%, 전년동월대비 38.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