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 중간선거 전 가짜뉴스 확산방지 총력"

사진과 동영상도 확인…가짜 개념정의도 중요

인터넷입력 :2018/03/30 08:09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오는 11월에 실시될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안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짜 계정이나 가짜 뉴스 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페이스북이 자사 블로그를 통해 미국 중간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몇가지 노력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씨넷)

먼저 가이 로젠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중인 4개의 주요 '선거 보안' 분야에 대해서 설명했다.

로젠 부사장은 ▲외국의 간섭을 막고 ▲가짜 계정을 제거하고 ▲광고 투명성을 높이며 ▲가짜 뉴스 확산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측은 또한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와 협력해 프랑스에서 해당 작업을 시작했으며, 더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최고 보안 책임자는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점이 가짜인지 정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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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가짜'인 부분이 작성자가 신원을 숨기거나, 속이는 경우가 될 수 있고, 뉴스 내용이 거짓일 수도 있다.

스타모스는 "다양한 종류의 '가짜'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려는 동기를 구별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라에 맞는 접근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