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가족 구성원 따라 광고 차별 뒀다"

美 공정 주택 기관, 연방 법원에 제소

인터넷입력 :2018/03/28 08:16

페이스북의 가족 구성원에 따라 부동산 광고 노출을 배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전국 공정 주거 협회, 뉴욕 주 공정 주거 정의 센터 등 미국 공정 주거 관련 기관들은 페이스북이 보호자가 있는 가족에게 주택 광고를 보지 못하게 했다며 27일(현지시간) 맨해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가상의 부동산 회사를 만들고, 페이스북에 내보낼 수십 개의 부동산 광고를 준비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 회사에게 자녀가 있는 가족, 특정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여성 또는 남성 등 성별이나 가족 구성원 상태와 관련된 특정 집단 목록을 광고 노출 배제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원고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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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주택 광고 노출 차별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탐사 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이 광고주에게 아프리카계, 라틴계, 아시안계 미국인을 부동산을 포함한 여타 광고 노출 대상에서 배제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