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사용자 개인정보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개선안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올린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통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설정 메뉴를 소개했다.[페이스북 블로그 바로가기]
새 디자인의 개인정보 설정 화면은 가입자의 개인정보 관련 설정을 더 쉽게 찾도록 했다. 20여개로 세분화돼 여기저기 퍼져있던 개인정보 설정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 개인정보 통제를 위한 바로가기 기능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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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와 영국 옵저버는 지난 18일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2016년 페이스북 이용자 5천 만 명의 성향 정보를 부당 수집한 뒤 대통령 선거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CA는 트럼프 선거 캠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커져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저커버그 CEO는 공개사과를 발표했고, 곧 미국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