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4년간 10배 이상 급성장하며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AMOLED 산업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1억 5천300만 달러였던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매출은 2020년 350억3천900만 달러로 1111%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출하량도 4천34만 개에서 4억1천182만 개로 1020% 증가할 것이라고 IHS마킷은 내다봤다.
플렉시블 OLED의 쾌속 성장 배경엔 삼성디스플레이의 꾸준한 연구개발(R&D) 노력이 담겨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매출액 119억1천996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 99.8%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산을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인 플렉시블 OLED 개발과 양산에서도 글로벌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플렉시블 OLED는 폼팩터 변화·두께·무게 등에서 강점을 지녀 스마트폰에 많이 채택되고 있다. 이 패널은 유리기판이 아닌 얇은 필름형태의 기판위에 유기발광물질을 증착시켜 기존 유리 대비 디자인 변화가 쉽다. 또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엣지형 풀스크린 등 최신 스마트폰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
IHS마킷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올해부터 플렉시블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뿐만 아니라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사상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170억1찬934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31억5천816만 달러) 대비 29.3%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75억8천69만 달러로 44.5% 점유율을 기록, 17억8천839만 달러로 10.5%를 기록한 2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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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에 따르면 OLED는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소형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5%에서 46.7%로 급성장한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은 69.3%에서 51.7%로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점유율 95.1%로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품질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