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홍콩과기대, AI연구소 세운다

4월12일 개소식...“AI 인재 영입 유리”

인터넷입력 :2018/03/28 18:45

인공지능(AI) 분야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가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손잡고 AI 연구소를 세운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와 라인은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AI 연구소인 ‘NAVER-HKUST AI Lab’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국, 홍콩의 AI 그룹화 협력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AI 연구소 설립 개소식(빅데이터&AI 데이 2018)을 4월12일 홍콩과기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웨이 샤이(Wei Shyy) 홍콩과기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알리바바 부사장과 AI 랩 디렉터, JD닷컴 부사장, 토우티아오(Toutiao) AI 랩 디렉터 등 중국의 글로벌 기업 AI 전문가들의 강연이 열린다.

네이버에서는 강인호 검색&클로바 리더가, 라인에서는 하정우 클로바 리더가 AI와 관련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인호 리더는 ‘대화형 AI의 부상-도전과 기회’(The Rise of Conversational AI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하정우 리더는 ‘스타간 위드 네이버 스마트 머신 러닝’(StarGAN with NAVER Smart Machine Learning, NSML)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홍콩과기대는 대학평가기관 QS의 올해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서울대학교(36위), 카이스트(41위)보다 높으며, 미국의 UCLA(33위)보다도 상위권 대학이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도 2천억원을 들여 유럽의 최대 AI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 80여 명의 AI 고급 인력들을 흡수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분야에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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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홍콩과기대와 공동으로 AI 연구소를 설립,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있는 AI 인재들을 영입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을 넘어 프랑스와 홍콩 등에서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곧 홍콩과기대와 함께 설립하는 AI 연구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