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드래곤네스트M, 과도한 과금유도 없어”

장비 및 아이템 판매 최소화, 커뮤니티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7 12:37

27일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네스트M을 정식 출시한다.

드래곤네스트M은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 방대한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동화풍의 그래픽 등을 그대로 계승해 출시 전부터 원작 팬의 관심을 모았다.

이 게임은 게임 내 장비 판매를 없애고 강화 아이템도 모두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등 과금 유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 간 대결(PvP)도 캐릭터 능력치를 동일하게 맞추는 등 장비의 영향을 최소화해 이용자의 조작에 따라 승부가 갈리도록 유도했다.

액토즈소프트 김준수 모바일사업 팀장, 김재호 마케팅 팀장.

액토즈소프트 김준수 모바일사업 팀장은 “드래곤네스트M은 원작의 재미와 경험을 최대한 제공하려 했고 과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 했다”며 “장기적으로 이용자와 함께하는 서비스를 하고 싶다”라고 출시에 앞서 22일 서초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김재호 마케팅 팀장은 “과금은 의상 등 꾸미기 요소에 집중돼 있다. 최근 캐릭터의 성능보다 외형 등을 꾸미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이용자가 많은 만큼 과금 이용자도 큰 불만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과금 유도를 최소화한 액토즈소프트는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먼저 모바일게임 특성상 컨트롤하며 채팅이 어려운 만큼 던전에서도 이용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한 음성 채팅을 제공한다. 개인 공간을 꾸민 후 친구를 초대하고 일시적으로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요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홈랜드'라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드래곤네스트M.

또한 초반부터 게임에 집중해 달려나가는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봉인은 서버 시간 기준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야 콘텐츠가 오픈되는 봉인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액토즈소프트는 일정 시간마다 DJ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이용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김준수 팀장은 “이용자가 모이는 커뮤니티가 형성돼야 게임이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한 것도 이용자 풀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게임을 플레이 전부터 친한 사람이 함께 즐기길 원해서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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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네스트M.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액토즈소프트는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보다 먼저 출시한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PvP 콘텐츠를 활성화해 추후 e스포츠로의 발전도 고려하고 있다.

끝으로 김준수 팀장은 “그동안 모바일게임 사업이 활발하지 못했는데 드래곤네스트M이라는 좋은 콘텐츠가 마련됐고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안정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