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 7명 중 1명 꼴로 중고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또는 단순 보관이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폰 보유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고폰 보유율은 14.9%이었다. 전체 응답자 9천425명 중 1천406명이 중고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고폰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판매 시 휴대폰에 담겨진 개인정보의 유출 우려(37.3%)였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단순 보관도 33.2%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을 하는 등 보조 휴대폰으로의 활용(9.2%),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의 고장을 대비(8.9%), 구매가 대비 매우 낮은 중고폰 매입 가격(5.4%), 적절한 매입처 찾기 등 유통 방법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 부족(5.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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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30~50대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가장 큰 반면,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단순 보관 이유가 가장 많았다.
KISDI는 중고폰 보유 이유를 분석해 단말기 자급제 등 관련 정책 입안 시 다양한 측면에서의 논의가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