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알갱이만한 컴퓨터가 나왔다.
IBM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기술 컨퍼런스 ‘씽크 2018’를 열고 '향후 5년 간 세상을 바꿀 혁신 기술 5가지'를 발표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를 선보였다.
IBM이 새롭게 선보인 초소형 컴퓨터는 크기가 1 제곱 밀리미터에 불과하며, 컴퓨터 제조비용이 10센트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수 십만 개의 트랜지스터, 스토리지, 전력 및 통신 기능을 모두 소금 한 알에 크기에 맞게 포장했다"고 IBM 측은 덧붙였다.
아래 사진은 64개의 마더보드에 두 대의 초소형 컴퓨터가 있는 모습이다. 왼쪽 모서리에 튀어나와 있는 큐브 모양이 초소형 컴퓨터다.
IBM은 이 제품의 자세한 컴퓨터 사양을 밝히지 않았지만, IBM 측은 1990년대 나왔던 x86칩만큼 강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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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컴퓨터는 인공지능 기술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 외에도, 부정방지 시스템에 쓰이는 ‘크립토 앵커(crypto-anchor)’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사기나 도난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이 글로벌 공급 망에서 부정 행위를 모니터 하도록 설계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컴퓨터가 탑재된 첫 번째 제품은 18개월 이내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