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 기능 강화로 신규 이용자 확보 기대

지속적인 인기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 관심

게임입력 :2018/03/19 11:13

친구추가 등 그동안 배틀그라운드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부가기능이 활성화됐다,

배틀그라운드는 혼자 플레이하는 싱글 모드 보다 2명 또는 4명이 함께 협동하는 파티플레이 위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그동안 이용자 간 소통을 위한 기능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왔다.

이용자의 요청이 많았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만큼 통해 이미 40% 이상을 차지하며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배틀그라운드가 추가 성장을 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활성화되지 않았던 배틀그라운드의 친구 추가 기능이 이제 제대로 제공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친구추가, 감정표현(이모티)등의 기능을 배틀그라운드에 추가했다.

친구추가는 배틀그라운드 계정을 보유한 다른 이용자의 프로필을 검색하고 친구로 추가하는 기능이다. 친구는 최대 50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추가된 친구는 빠르게 파티원 초대가 가능한 만큼 일일이 ID를 입력해야 했던 기존에 비교해 편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로 추가된 이용자와는 로비에서도 음성채팅이 가능해 졌다. 이를 통해 별도 외부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파티원 간에 게임 시작에 앞서 로비에서 전략을 짜거나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캐릭터 모션으로 이용자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트 기능도 추가됐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게임 특성상 인사, 감사 등 12종으로 이뤄진 이모트를 이용해 말을 하지 않아도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모션을 이용해 상대를 도발하는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그라운드에 다양한 감정을 모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모트 기능이 추가됐다.

펍지주식회사는 보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트를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안정성 및 최적화를 진행하고 핵 등 부정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2~4명의 친구가 함께 즐겨야 재미가 증폭되는 배틀그라운드의 특성상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해주는 이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도 친구와 함께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것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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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친구와 함께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4일까지로 2인 이상의 친구와 함께 PC방과 집 등에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사진을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이나 공식 페이스북 댓글로 올리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이용자에게는 고급 헤드셋과 문화상품권 5천 원권 중 하나가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만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 점유율 경쟁이 아닌 신규 이용자 확보를 통해 그동안 줄었던 온라인게임 시장의 규모를 다시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