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 대규모 업데이트...장기 흥행궤도 오르나

640명 참여 맹회결전, 연맹 단위 총타 및 분타 거점전 등 추가

출시 직후 무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인기를 뛰어넘은 천애명월도가 대규모 이용자 전투 콘텐츠인 맹회결전 등을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재도약을 시도한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천애명월도의 인기를 다시 견인할지, 장기 흥행에 발판이 되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1월 출시된 천애명월도는 원작 소설의 이야기와 영화 수준의 무공 연출성 등이 호평을 받으며 PC방 점유율 톱10 안착에 성공한 인기작이다.

15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PC 무협 게임 천애명월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대 320대320 총 640명의 이용자가 전투를 벌이는 세력 진영 전투(RvR) 맹회결전이 핵심이다.

천애명월도에 RvR 콘텐츠 맹회결전과 대규모 PvP 거점전 및 강탈전 등이 추가됐다.

맹회결전은 게임 내에 구현된 강호를 사분한 4개 맹회(제왕주, 한강성, 수룡음, 만리살)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 콘텐츠다. 맹회 결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전용 채널에서 진행된다.

맹회결전 방법은 간단하다. 각각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전투가 진행된다. 공격 측은 상대 맹회의 주요 NPC 처치와 지정된 지역을 점령해야한다면, 수비 측은 주요 NPC 경호와 거점 지역을 방어하는 식이다. 맹회결전 보상으로는 명성과 수양, 방파 공헌도 등이 제공된다.

맹회결전에 참여하기 위해선 60레벨 이상과 공력 6천 이상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맹회 연맹 단위의 총타 및 분타 거점전.

맹회결전과 함께 분타 및 총타 거점전과 강탈전 콘텐츠도 추가됐다.

분타 거점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총타 거점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강탈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선전포고를 할 수 있으며, 이후 9시부터 약 40분간 전투가 진행된다.

거점전은 같은 맹회에 소속된 연맹이 총타와 분타를 두고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로 요약된다. 총타와 분타는 각 맹회의 연맹 번영도를 기준으로 분배된다. 단, 거점전은 61레벨 이상의 연맹 정예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다르게 강탈전은 다른 맹회의 총타와 분타를 차지하기 위한 연맹 단위의 전투다. 같은 맹회 연맹간 전투는 불가능 한 셈. 전투 결과에 따라 승리 연맹은 명성 및 승부령(을 획득하게 된다. 각각 공격과 수비를 맡은 연맹은 향주, 당주, 맹주가 살았느냐 죽었느냐에 따라 방파 자금 및 옥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천애명월도.

그렇다면 천애명월도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인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기다려왔던 만큼 접속률 등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천애명월도 출시 초반 유입된 이용자들은 대규모 PvP 콘텐츠에 큰 기대를 해왔다.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경우 천애명월도는 장기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업게 한 관계자는 “천애명월도에 새로 추가된 맹회결전 등은 넥슨 내부에서도 관심이 큰 핵심 콘텐츠다.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활성화되면 천애명월도의 장기 흥행에도 파란불이 들어올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이용자들 역시 대규모 전투 콘텐츠 추가를 기다려 왔다. 접속률 등이 오를 경우 장기 흥행의 첫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