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임베디드 컴퓨터의 대명사인 라즈베리파이 신제품이 공개됐다.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영국 현지시간으로 14일 공개한 라즈베리파이3 모델 B+는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라즈베리파이3는 브로드컴 BCM2837(1.2GHz)를 썼지만 신제품에는 BCM2837B0(1.4GHz, 쿼드코어)가 탑재됐다.
와이파이는 2.4GHz와 5GHz를 모두 지원하며 기가비트 이더넷도 쓸 수 있다. USB 2.0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최대 속도는 300Mbps로 제한되지만 100Mbps의 3배다. IoT 기기 제작에 꼭 필요한 블루투스도 4.2와 LE를 모두 지원한다.
관련기사
- 풀버전 윈도10 돌리는 라즈베리파이 라이벌 등장2018.03.15
- 성능 앞세운 라즈베리파이 대항마 8선2018.03.15
-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윈도98 스마트워치 눈길2018.03.15
- 구글, 라즈베리 파이에 AI 심는다2018.03.15
별도 전원 어댑터 없이 랜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파워오버이더넷 기능도 공식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외부 업체가 설계한 별도 부품을 달아서 써야 했다.
기능과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지만 기판 크기는 그대로다. 기존 라즈베리파이 기판을 장착한 기기에서 큰 고민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가격도 35달러(약 3만8천원)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