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약 8조원을 투자하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안 반도체공장 2라인 증설 공사 자체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규모 등은 지난해 알려진 바와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시안에서 착공식을 진행한다. 착공식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중국 지방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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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증설에 오는 2020년까지 3년 간 70억 달러(약 7조8천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증설되는 2라인의 주요 품목은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도체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공단에서 극자외선(EUV) 생산라인 공사를 시작했다. 또 삼성은 올해 안에 경기도 평택 2공장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