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원작인 검은사막 온라인도 함께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전에는 원작의 이용자가 모바일신작으로 이동하는 자가잠식 효과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두 게임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정체기를 겪던 검은사막 온라인도 신규 및 복귀 이용자와 대폭 늘어나며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12일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에 따르면 검은사막모바일 출시 후 검은사막 온라인의 신규 가입자가 65% 증가했다. 휴면 복귀 이용자도 같은기간 대비 45% 증가했으며 전체 트래픽도 10% 이상 상승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이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 한 두 게임은 각 기종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이라는 공통된 특징과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휴대기기에 맞춰 자동전투 등으로 편의성을 강조하고 검은 사막은 방대한 콘텐츠와 조작 재미로 차별화됐다.
두 게임의 동반성장은 서로가 서로를 알리는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를 앞두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이용자 부담을 줄인 운영 등으로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함께 많은 관심을 얻었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확보한 검은사막 온라인의 폭 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기대를 모으면서 출시 전 사전 등록 이번트에 500만 명 이상 이용자가 몰렸다.
실제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북미와 유럽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고 감상을 남기기도 했으며 해외 이용자가 직접 만든 비공식 검은사막 모바일 영문패치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두 게임의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신규 업데이트르 준비 중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에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후처리 효과와 3D 그래픽을 개선하고 효과음과 배경음을 새로 녹음하는 등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팀은 월드보스 크자카를 업데이트한 것에 이어 신규 캐릭터와 지역, 이용자간 대결(PVP)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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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로 검은사막 온라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이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시너지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성과는 이용자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PC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선보인 신규 지역 '드리간'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 번 동반 상승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경 써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