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6G 통신 연구 착수"

먀오웨이 산업정보화부 장관 "지난해 말 착수"

방송/통신입력 :2018/03/12 07:43    수정: 2018/03/12 07:44

중국 정부가 6G 통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CCTV 인터뷰에서 중국 산업정보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 걸쳐 중국 정부는 이미 6G 즉 6세대 이동통신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로 인해 중국 증시의 인터넷, PC 등 관련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반응했다.

먀오 부장은 "향후 이동통신 사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사람과 사람간 무선 통신과 무선 인터넷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 사이의 연결에 있어 6G 통신 기술이 사물인터넷(IoT)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먀오 부장의 6G 통신 발언에 대해 다수 중국 네티즌은 "아직 3G와 4G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6G 시대가 요원하다고 언급했다.

11일 중국 CCTV 인터뷰에서 중국 산업정보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은

중국 정부가 6G 연구개발을 리드하는 가운데 중국 3대 통신사의 시계는 5G 시대를 향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정부 지원 아래 세계 최대 규모의 5G 테스트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항저우, 상하이, 광저우, 쑤저우, 우한 등 5개 도시에서 실외 테스트를 실시한다. 각 도시에 1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세우게 된다. 베이징, 청두, 선전 등 12개 도시에서 5G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차이나텔레콤은 내년 5G 테스트망의 상용화에 나서며 2020년 주요 도시에서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5G망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내년 예비 상용화를 거쳐 2020년 정식 상용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30년 5G가 직접 그리고 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산업 가치가 약 6.3조 위안과 10.6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 장비와 통신사 및 인터넷 서비스 등 800여 개의 취업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