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의류 대여 업체 '렌트더런웨이'에 2천만 달러(214억원)를 투자한다.
9일(현지시간) 리코드에 따르면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차이충신 부회장은 블루풀 캐피탈을 통해 렌트더런웨이에 투자하기로 했다.
렌트더런웨이의 기업가치는 2014년 5억 2천만 달러(5570억원)에서 현재 8억 달러(8569억원)로 크게 뛰었다. 렌트더런웨이는 지난 2016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6천만 달러(시리즈 E)를 투자받기도 했다.
이번 알리바바의 투자와 관련해 렌트더런웨이 창립자 제니퍼 하이먼은 "마윈과 차이충신에 대해 큰 존경을 표한다"며 "이전부터 렌트더런웨이 사업에 알리바바가 참여하길 바랐었다"고 말했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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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 당시 렌트더런웨이는 일반인들이 특별한 날, 값비싼 디자이너 브랜드의 드레스를 사지 않고도 입을 수 있도록 이를 대여해주는 업체로 시작했다.
지난해 회사는 사업을 확장하여 일상복도 빌려주고 있다. 월 159달러(17만원)만 내면 한 번에 의류 4벌씩을 무제한 대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