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판매가 시작됐다.”
IT매체 더버지는 세계 최초로 플라잉카 ‘PAL-V 리버티’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AL-V 리버티는 바퀴가 세 개 달린 소형차 크기의 플라잉 카로, 비행 모드로 전환하면 프로펠러를 펴서 헬리콥터처럼 하늘을 난다. 헬리콥터의 효시인 '자이로 플레인'이라고 불리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설계됐다. 이 자동차는 두 개의 분리된 엔진을 가지고 있어 하나는 비행용으로 다른 하나는 도로 주행용으로 사용한다.
주행 모드일 경우 약 160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비행모드에서는 200마력의 엔진을 통해 최대 180km/h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의 운전을 위해서는 조종사 면허와 운전 면허가 필요하며 이착륙을 위해 작은 비행장이나 활주로가 필요하다. 비행 모드에서 주행 모드로 전환하는 데는 5분에서 10 분 정도가 소요된다.
PAL-V 리버티는 유럽 항공안전국(EASA),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을 받았으며, 도로 안전 규정을 준수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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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버, 에어버스, 인텔과 같은 기업들이 하늘을 나는 항공 택시 사업을 위해 플라잉 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더버지는 PAL-V 리버티는 현대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네덜란드 PAL-V는 웹 사이트(▶자세히 보기)를 통해 플라잉카 'PAL-V 리버티'의 판매를 시작했다. 파이어니어 버전의 가격은 59만9천 달러(약 6억4천만 원), 스포츠 버전의 가격은 39만9천 달러(약 4억3천만 원)다. 이 양산형 자동차는 2018 제네바 모토쇼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주문된 자동차는 2019년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