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비정형 데이터에서 새로운 산업 발견해야"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기업인 베리타스코리아(대표 조원영)가 장기 데이터 보존을 지원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Software-Defined Storage) 어플라이언스인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Veritas Access Appliance)'와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인 '베리타스 클라우드 스토리지(Veritas Cloud Storage)'를 7일 출시했다.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는 스케일아웃 NAS(Network Attached Storage) SDS솔루션인 '베리타스 액세스'와 사용하기 편리한 폼팩터 형태로 하드웨어를 결합한 통합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이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에서 310억 개 이상의 익명 처리된 파일을 분석한 ‘베리타스 2017 데이터 게놈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데이터량이 해마다 약 50%씩(48.7%)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도 이제는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과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의 데이터관리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베리타스 SDS 솔루션은 모두 '비정형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비정형 데이터는 숫자데이터와 달리 그림이나 영상, 문서처럼 형태와 구조가 복잡해 정형화 되지 않는 데이터를 말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이메일, 블로그, SNS 등에서 오고가는 사진을 비롯한 모든 자료가 대부분 비정형 데이터로 분류된다. 밥을 먹고 카드를 긁는 경우, 카드사로 저장되는 이미지 사진도 모두 비정형 데이터다. 베리타스는 “현재 비정형 데이터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며 “작년 비정형 데이터는 80%였으며, 2020년에는 비정형 데이터가 99%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대규모의 비정형 데이터가 증가하게 되면 데이터 관리가 복잡해지고, 관리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베리타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기업이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는 범용 하드웨어를 이용하며, 멀티 클라우드 간의 중단 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제공한다. 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넣을 수 있는 프로토콜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넷백업과 연동도 가능하다.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의 주요 역할은 백업 데이터의 장기보관이다.

박철현 베리타스코리아 이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고객들 중 백업데이터를 저장해놓고 싶은 고객이 제일 많았다"며 “장기보관데이터에 대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 베리타스가 내놓은 것이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라고 소개했다.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의 최대 장점은 유연성과, 효율성이다. 백업시스템과 연동이 필수로 되어 있어 유연함을 가지며, 저비용으로 손쉽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은 확장형 스토리지다. 베리타스는 SDS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하드웨어 종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는 “이제는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비정형데이터 안에서 새로운 산업을 발견할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며 “비정형 데이터가 새로운 산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비정형 데이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베리타스 클라우드 스토리지’라고 소개했다.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가 장기 보관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 베리타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늘어나는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새로운 산업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리타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에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분류기술 등을 적용해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SDS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