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콘텐츠 해외 마케팅에 60억 쏜다

동남아, 인도 등 신흥시장 확대에 중점

방송/통신입력 :2018/03/07 13:3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디지털콘텐츠 분야 해외 마케팅을 위해 150개 기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산업연합회 등 각 수행 기관별로 추진됐던 지원 공고를 올해 처음으로 통합 공고한다. 기업의 연간 해외 마케팅 계획 수립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각 분야의 해외 바이어, 글로벌 전문마켓 등의 성격에 맞추어 컴퓨터그래픽, 모바일 콘텐츠, 전시체험관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성과로 미국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만 17건(약 1천820만달러)의 CG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관련기사

스마트콘텐츠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에서 650만달러, 전시체험 콘텐츠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과 450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동남아, 인도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디지털콘텐츠 분야 수출이 대폭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