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달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앞세워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갤럭시S9플러스 발표회를 개최하고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발표회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진행된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중국 파트너·미디어 등 약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의 기조 연설로 시작됐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은 진정한 중국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술 혁신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등 전 조직을 융합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신속하게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위챗(Wechat), 모바이크(Mobike), 징동(Jingdong) 등 중국 현지 업체와 적극 협업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중국 소비자에 맞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말에는 한국어, 영어에 이은 세 번째 지원 언어로 인공지능 서비스인 ‘빅스비(Bixby)’의 중국어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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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폰 구매 후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교체시 할인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갤럭시S8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며, 중국 전역에 3천500여개의 서비스 매장을 운영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중국에서 이달 16일부터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