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내 중고폰, 갤S9 사면 얼마나 보상받을까

삼성전자·이통3사, 매입 시세따라 최대 10만원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8/03/06 16:47    수정: 2018/03/06 17:53

갤럭시S9을 기다리며 스마트폰을 애지중지 쓰던 사람이라면 중고폰 보상 정책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구매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KT, LG유플러스도 상시적으로 중고폰 보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 노트 시리즈 뿐 아니라 아이폰6~ X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금을 지급한다. 갤럭시S9나 S9플러스를 구입하고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식이다.

갤럭시S9 출시 기념 삼성전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중고 시세 기준은 중고 휴대전화 유통업체 올리바에 따른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말까지 운영된다.

SK텔레콤도 갤럭시S9 출시 기념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구매 지원금을 받는 '쓰던 폰 반납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기변경으로 갤럭시S9를 구매한 뒤 사용하던 기기 반납 신청을 하면 상태에 따라 지원금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안내해준다. 반납을 신청하고 휴대폰을 CU 편의점 택배로 배송하면 실제 상태에 따라 보상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SK텔레콤 '쓰던 폰 반납 서비스'.
V20으로 확인해본 '쓰던 폰 반납 서비스' 보상금액.

KT는 중고폰을 판매하고 기기변경 가입 시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그린폰 거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온라인 쇼핑몰인 KT샵에 로그인한 뒤 서비스를 신청하고 휴대폰을 택배로 발송하면 매입가에 준하는 그린폰 보상 포인트를 받는다. 그린폰 보상 포인트는 KT샵 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평가 등급은 최상, 양호, 불량 3가지로 나뉜다. 또 그린폰 거래 페이지에서는 단말기 모델, 상태에 따라 예상 매입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예상가격 알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그린폰 거래 평가 기준표.
예상가격 알아보기.

LG유플러스도 기기변경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새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 지원금 규모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하려면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하면 된다.

이와 별개로 회사는 일정 기간 월 이용료를 내면 잔여 단말기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2개월, 18개월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2개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약정으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기간 동안 월 4천4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남은 50%의 단말기 할부금을 면제한다. 대신 해당 시점에 다른 단말기를 개통해야 한다. 단 12개월 프로그램은 공시지원금 할인을 적용받은 경우 이용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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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프로그램은 월 2천934원을 내고, 30개월 할부 약정으로 구매한 단말기의 할부금 40%를 약정 18개월 시점에서 면제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갤럭시S9이 출시되는 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